문화·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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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한 상에 오른 산과 바다…정혜란 셰프가 바다를 낚는 법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28
지난 7월 9~11일까지 서울 금호동의 한 식당에선 작은 협업이 열렸다. 정혜란 셰프의 '사바보우스시'와 지리산 어란 장인 양재중의 '어란'이 한 상에 올랐다. 마라도 해역에서 올라온 자연산 '활고등어'와 지리산의 볕과 바람으로 말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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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자랑
정진선 기자 2026.07.28
자랑 정진선 닫힌 주차장 앞에서처럼시선과 생각이모호한 미소를 만들어결정할 수 없는 지루함에 놓인다 건물 사이에서 자라는주목처럼주어진 공간에서는스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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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아트페어는 축제가 아니라 시장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23
2022년 프리즈 서울이 키아프 서울과 함께 열린다는 소식은 한국 미술계의 빅뉴스였다. 세계적인 아트페어 브랜드가 서울에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은 들썩였다. “한국 미술시장이 단군 이래 가장 뜨겁다”는 말이 나왔고, 홍콩을 잇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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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사라지기 전에, 그곳을 본다는 것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21
한 사진가의 시선이 제도 개선의 물꼬를 튼 적이 있다.20세기 초 미국의 사진가 루이스 하인은 공장과 탄광,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아이들을 찾아다녔다. 기계 옆에 선 작은 몸, 피곤한 얼굴로 하루를 견디던 아이들, 어른의 세계에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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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차를 파는 기업이 이야기를 만들 때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20
기업이 문화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예전의 기업이 하는 문화 후원은 대개 조용했다. 전시 포스터 한쪽에 로고를 넣고, 공연장 입구에 협찬사 이름을 세우고, 영화 속에 제품을 잠깐 비추는 식이었다. 기업은 예술의 뒤편에 서 있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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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얼어붙은 시간의 조각가, 작가 성서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16
사건을 얼리는 작가가 있다.작가 성서(Sung Suh)다. 그는 사진을 찍고 끝내지 않는다. 세계를 흔든 장면들을 레진, 아크릴, 에폭시 같은 투명한 물질 속으로 들여보낸다. 그러면 사진은 더 이상 납작한 이미지가 아니다. 얼음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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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바다를 두 번째 살갗으로 기록하는 사람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13
가파도의 바다는 303.8ha다. 숫자로 쓰면 단 한 줄이다. 행정의 언어로는 공동어장의 면적이고, 지도 위에서는 하나의 구역이다. 그러나 해녀에게 그 바다는 그렇게 납작하지 않다. 물때와 조류, 바람의 방향, 바당밭의 위치, 계절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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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10
전시장에 들어서면 발걸음이 자주 멈춘다. 작품을 보고 지나쳤다가 제목을 다시 읽고, 설명을 읽은 뒤 다시 작품 앞으로 돌아간다. 그림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이 그림보다 더 많은 생각을 부르고, 사물처럼 놓인 것들이 사물 이상의 질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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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신진예술가 전시지원작 공개
황세림 기자 2026.07.10
KT&G 상상마당이 신진예술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작을 대치갤러리에서 선보인다.KT&G 상상마당은 ‘제5회 KT&G DAF’ 선정작 전시를 오는 9월2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대치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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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Q.ROCK, 두 번째 피부 아래의 얼굴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10
큐락(Q.ROCK)의 작품은 먼저 사람을 웃게 한다. 선명한 색, 만화 같은 얼굴, 장난감처럼 매끈한 형태가 눈앞에 환하게 들어온다. 그러나 그 앞에 조금만 더 서 있으면 웃음은 오래가지 않는다. 익숙한 캐릭터의 머릿속에는 회로와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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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왜 지금, 게오르그 바젤리츠인가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08
그림을 거꾸로 건다는 것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다. 게오르그 바젤리츠에게 그것은 세계를 다시 보려는 태도였다. 익숙한 형상을 바로 세워두면 사람은 너무 빨리 읽고, 너무 쉽게 안다고 믿는다. 바젤리츠는 그 안이한 시선을 거부했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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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미인도' , 7일부터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상설 공개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07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를 이제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상설로 만날 수 있다.대구간송미술관은 7일 〈미인도〉 전용 상설 전시 공간인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을 공개했다. 그동안 〈미인도〉는 간송미술관 소장품 가운데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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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비 오지 않은 날의 우산
정진선 기자 2026.07.06
비 오지 않은 날의 우산정진선우산만큼의 공간에서계속 움직이는 경계의 차이와부드러운 무게로우산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비내리는 것에 대한생각 조각으로상상하는즐거운 오늘은나를 자극하는 열기 감촉에서 멈춘다 눈빛마주치며나는우산을 들고 있음에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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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키아프, 9월 서울을 다시 미술의 도시로 부른다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04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오는 9월 서울을 다시 국제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세운다. 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나란히 열린다. 두 행사는 단순한 아트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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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영수의 물방울, 사라지는 것들에 깃든 영원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02
서양화가 이영수의 물방울은 풍경이 아니라 시간의 얼굴이다. 잎사귀 끝에 맺힌 한 방울의 이슬은 그의 화면에서 단순한 자연 현상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생명의 기척이자 소멸의 예감이며, 사라질 수밖에 없기에 더욱 빛나는 존재의 은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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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령의 해바라기, 보령으로 돌아오다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7.01
화가 이혜령이 고향 보령에서 새 예술 인생의 출발을 알린다. 부친상을 겪은 뒤 고향에 작업실을 마련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인의 귀향을 넘어 보령이 예술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역민과 함께 나눈다. 이혜령 화가의 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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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문화산책] 김만희의 산티아고는 아직 걷고 있다...폐막 앞둔 전시 ‘Art, Unfixed’…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6.26
미국 뉴저지 포트리 뮤지엄의 여름 기획전 《Art, Unfixed》가 폐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문을 연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의 화두는 ‘고정되지 않음’이다. 그 가운데 추상화가 김만희의 작품은 가장 오래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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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능소화 젖는 밤에
정진선 기자 2026.06.23
능소화 젖는 밤에 정진선꽃을 깨운 건빗소리가 아니라 목소리였다그대오래된 습관으로눈빛 미소 가득 채운 그 설레는 공간에서 부르는 소리였다다시이시간비에 젖는 능소화는그리워 그 느낌이다붉게 피어피어표현은어쩌지 못하는 고백이 된다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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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볼만한 전시…아이와는 공예, 연인과는 큐비즘 산책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6.18
주말 전시는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아이 손을 잡고 박물관 계단을 오르는 일, 오래 만난 사람과 그림 앞에서 잠시 말이 없어지는 일, 혼자 전시장 조명을 따라 천천히 걷는 일. 6월 셋째 주말 국내 전시장에는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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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떠나도 몸에 남는다…서도호가 다시 펼치는 기억의 방
마리아김 칼럼니스트 2026.06.18
올 하반기 한국 미술계가 기다릴 이름은 서도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27일부터 2027년 2월 9일까지 서울에서 서도호 대규모 개인전을 연다. 전시명은 작가의 이름을 그대로 내건 ‘서도호’다. 초기작부터 주요 작품, 현재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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