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은행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비용구조 혁신 통해 확고한 1위 달성해야"
![(사진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news/data/20200102/p179590212461702_586.jpg)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국내 리딩뱅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M&A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리딩뱅크 경쟁 승자는 누가 차지할 것인지 금융권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조 회장과 윤 회장은 올해 금융환경이 저성장, 저금리, 대출규제 등 '3중고' 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4차 산업혁명 대비와 함께 은행 이자이익에 치우쳐있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일류신한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원년”이라면서 “신한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이제 단순한 1등이 아닌 ‘일류’라는 더 큰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장/강화 관점에서 국내와 해외, 금융과 非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M&A를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일류신한을 위한 금융3도로 '신뢰' '개방성' '혁신'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일등은 상대적 순위에 불과하지만 일류는 고객과 사회의 절대적 신뢰를 의미한다"며 "일류의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제로(Zero), 고객중심 신(新) 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언제 어디서나 '고객 퍼스트'를 실천하자"고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이끌려 가는 객체가 아닌 변화를 주도해 가는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디지털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서 일류의 개방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장·강화 관점에서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非)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M&A(인수합병)를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조용병 회장은 "올해는 '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으로 대표되는 '트리플 K 프로젝트(Triple-K Project)' 추진을 통해 제2의 혁신금융 빅뱅을 신한이 이끌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신년사에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Leader)가 될 수 있으며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M&A를 통한 리딩뱅크 탈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를 위해 윤종규 회장은 새해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을 제시했다. ‘L.E.A.D 2020’이란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을 가르킨다.
특히 윤 회장은 윤"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며 "은행은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확고한 1위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증권은 핵심 성장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손보는 내재가치와 신계약가치 중심의 가치경영 체계를 유지하고, 카드는 신사업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들이 업권 내 톱 티어(Top-tier)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인수·합병과 아울러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도 역설하며 신시장 개척은 동남아 시장과 선진 시장 등 '투 트랙'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진 금융사와 협업을 통한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경영전략 L.E.A.D를 성취하기 위해 "철저하게 실행하고 구현하는(Execution & Delivery) KB, 빠르고 유연한(Speedy & Agile) KB, 함께 힘을 합쳐 더 큰 시너지를 내는(Synergy & One) KB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종규 회장은 "변화에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빠른 의사결정 및 실행으로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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