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2019 벤처천억기업’ 선정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검은사막 IP'로 전 세계를 장악한 펄어비스가 '신규 벤처천억기업'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0년 창업한 지 8년 만에 이룬 의미있는 성적표다.
벤처천억기업이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분모이자 후배 벤처기업의 이른바 '롤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장악해 온 게임시장에서 펄어비스가 게임업계의 '차세대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펄어비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의 혁신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한 기업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펄어비스는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기여로 벤처천억 신규기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은사막은 출시 4년만에 2018년 매출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또 게임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PC, 모바일뿐 아니라 한국 게임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콘솔 시장에도 진출했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는 현재 15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2000만명이 즐길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성장했다. 2019년 4월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0년 간 자체 개발한 지식재산권(IP)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인 국내 게임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매출 및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펄어비스의 도약은 업계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게임업계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꼽히던 펄어비스는 지난 2017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지스타 2019’에서 진행한 ‘펄어비스 커넥트 2019(Pearl Abyss Connect 2019)’를 통해 AAA급 신작 플랜 8(PLAN 8)’, ‘도깨비(DokeV)’, ‘붉은사막(Crimson Desert)’,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를 공개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는 11일 (북미시간 기준) 북미 유럽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편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ㅔ벤처천억기업은 2014년 460개사, 2015년 474개사, 2016년 513개사, 2017년 572개사에서 지난해 587개사로 15개사가 추가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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