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일임수수료 118.3% 확대…전체 수수료 증가액의 88.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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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증권 [연합뉴스] |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의 투자일임 계약금액이 올해 2분기 8조원 넘게 증가했다. 일임수수료 수입도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자산관리 사업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4일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8월 14일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말 투자일임 계약금액은 33조484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 25조4556억원보다 8조284억원(3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일임 고객 수는 66만3858명에서 67만2270명으로 8412명(1.3%) 늘었다. 일임계약 건수도 71만5486건에서 72만4366건으로 8880건(1.2%) 증가했다.
고객 수와 계약 건수가 각각 1%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동안 계약금액은 30% 넘게 확대된 것이다.
계약금액을 고객 수로 나눈 단순 평균도 1분기 말 약 3834만원에서 2분기 말 약 4981만원으로 29.9%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체 계약금액을 고객 수로 나눈 산술값으로, 개별 고객의 실제 투자금액 증가율과는 구분된다.
투자일임 계약자산의 평가금액은 1분기 말 29조381억원에서 2분기 말 39조6909억원으로 10조6529억원(36.7%) 증가했다.
수수료 수입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투자일임 수수료 수입은 784억6600만원으로 전분기 355억8000만원보다 428억8600만원(120.5%) 증가했다.
특히 일반투자자 관련 일임수수료가 전체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투자자 관련 일임수수료는 1분기 319억8200만원에서 2분기 698억1800만원으로 378억3600만원(118.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일임수수료 증가액 428억8600만원의 88.2%에 해당한다.
전문투자자 관련 일임수수료도 같은 기간 35억9800만원에서 86억4800만원으로 50억5000만원(140.4%) 늘었다.
기타수수료를 포함한 투자일임 업무 관련 수수료 수입은 1분기 502억4200만원에서 2분기 1072억6900만원으로 113.5% 증가했다.
투자일임은 고객으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판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받아 자산을 운용하는 사업이다. 증권사는 계약에 따라 운용보수 등을 받으며, 수수료는 계약별 보수율과 정산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일임 수수료는 주식 매매에 따라 발생하는 위탁매매 수수료와 구분되는 수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반기보고서는 투자일임 계약 규모와 관련 수수료 수입이 동시에 증가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계약금액 증가분 전체가 신규 고객 자금 유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존 계약의 금액 변경이나 계약 구성 변화 등이 반영될 수 있다. 수수료 증가에도 보수 정산 시점과 계약 조건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6월 말 기준 투자일임 운용계약은 72만4366건이며, 관련 투자운용 인력은 807명으로 공시됐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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