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외국인 매출 66.8% 증가…3분기 영업이익 1008억원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2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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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5152억원 2.1% 증가…영업이익 3.2% 늘어
외국인 매출 증가분, 점포 총매출 증가액의 35.5% 차지…가공식품 판매 확대
▲ 편의점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증가와 가공식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외국인 매출이 60% 이상 증가한 가운데 누적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8억원으로 3.2% 늘었다. 회사는 전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7조6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238억원으로 18.0% 늘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실적 성장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확대가 기여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해외 결제수단과 외국인 선불카드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한 외국인 매출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 증가율은 1분기 53.3%, 2분기 60.9%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 점포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1.5%에서 올해 2.5%로 1.0%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3분기 점포 총매출 증가액 가운데 외국인 매출 증가분이 차지한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상품 구성 변화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분기 CU의 전체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가공식품 비중은 0.7%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는 일반 상품 중심으로 매출 구성이 개선되면서 평균 상품이익률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상품과 차별화 간식류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회사는 커피캔디와 트러플하몽 스낵 등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결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의 특화 점포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차별화 상품과 중대형 점포 확대를 통해 점포당 수익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영업 외 손익과 세금 등을 반영한 최종 순이익은 줄었다.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IP 협업 상품의 범위를 확대하고 가공식품 등 일반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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