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3분기 보험손익 17% 증가…순익 2023억원 '전년 수준'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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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험 수익 개선·CSM 10.9조원으로 확대
금융시장 변동성에 투자손익 감소…자본건전성 관리 지속
▲ KB손해보험 [토요경제]

 

KB손해보험이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에도 보험 본업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순이익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장기보험 이익이 늘고 미래 수익 기반인 보험계약마진(CSM)도 확대됐다.

29일 KB금융지주의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KB손해보험(구본욱)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88억원보다 3.1% 감소했다. 직전 분기 2781억원과 비교하면 27.3% 줄었다.

보험영업손익은 301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0% 증가했다. 장기보험손익이 2919억원으로 26.5%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자동차보험에서는 11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장기보험손익은 7411억원으로 8.6%, 일반보험손익은 486억원으로 170.0% 늘었다.

미래 보험이익의 기반인 CSM은 9월 말 10조8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 전분기 말과 비교해도 1.6% 늘었다. 다만 3분기 신계약 CSM은 37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금리와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투자손익은 316억원 적자를 기록해 직전 분기 1274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순이익은 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감소했다. 누적 투자손익도 2240억원으로 43.2% 줄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3분기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으나, 감독당국의 제도 변경에 따른 CSM 증가와 손상 환입 등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9월 말 잠정 기준 187.9%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자본건전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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