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콜롬비아에 독감백신 592억원 공급계약…10년간 원액·기술지원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1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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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백스테라와 계약…원액 공급·제조 공정 기술교육
백신 충전·포장·품목허가는 현지 업체 담당…허가 후 수출
▲ [GC녹십자]

GC녹십자가 콜롬비아 백신기업과 약 592억원 규모의 독감백신 원액 공급 및 제조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콜롬비아 백스테라(VaxThera Zona Franca S.A.S.)와 591억6451만원 규모의 독감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30일이며, 계약기간은 2036년 10월 30일까지 10년이다. 계약금액은 2025년 연결 매출액의 2.97%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 원액을 공급하고 현지 완제의약품 제조를 위한 공정 기술지원과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백스테라는 콜롬비아 현지 공장에서 백신 충전·포장과 품질관리를 수행한다. 완제품의 품목허가와 현지 유통·판매도 담당한다.

계약금액은 최소 구매수량에 단가를 적용한 원액 공급대금과 제조 기술지원에 따른 기술료를 합산한 금액이다.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히 백신 수출은 콜롬비아 현지 품목허가를 취득한 이후 진행된다. 허가 취득 의무는 백스테라에 있으며, 현재 공시된 계약금액 전액이 매출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

이번 사업은 GC녹십자가 기술 제공 기업으로 참여하고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인 라이트재단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글로벌 보건 프로젝트다.

콜롬비아는 자국 백신 생산 역량과 의약품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독감백신 완제품 수출뿐 아니라 원액 공급과 현지 제조 기술지원으로 중남미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됐다.

다만 원액 공급대금과 기술료의 개별 금액, 실제 수출 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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