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0.2’ 공개했지만 상용화·외부 공급 일정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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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AI 캐릭터 챗 서비스 ‘키프(Kiff)’ [크래프톤] |
크래프톤이 게임에서 축적한 인공지능(AI) 연구 경험을 K팝 캐릭터 챗과 로보틱스 등 비게임 분야로 넓히고 있다.
크래프톤은 K팝 AI 캐릭터 챗 서비스 ‘키프(Kiff)’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키프는 아티스트가 직접 구상한 캐릭터와 이용자가 대화하는 서비스다. 첫 참여 아티스트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로, 멤버들이 공식 캐릭터 ‘웨니’의 설정과 외형 개발에 참여했다.
일부 대화는 무료이며 월 3900원을 내면 채팅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피프티피프티 외 다른 아티스트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명단과 수익배분 구조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향후 외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게임 AI 모델이 키프에 직접 적용된 것은 아니며, 게임 AI 연구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했다는 입장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지난달 30일 미국 UC 버클리에서 열린 ‘2026 베이지역 로보틱스 심포지엄’에서 로봇용 AI 시스템 ‘루디 0.2’를 공개했다.
루디 0.2는 사람의 의도와 피드백을 인식하고, 대화와 이동·물체 조작을 연결하는 기능을 갖췄다. 크래프톤은 환경 인식과 대화, 물리적 행동을 통합한 차세대 모델 ‘루디 1.0’도 개발하고 있다.
루디는 아직 연구 단계로, 로봇 제조사 대상 기술 공급이나 별도 제품 형태의 상용화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외부 공급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루도 로보틱스 연구소를 열고 서울 오피스와 함께 AI·로보틱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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