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704억원…뷰티 적자 축소에 52.4% 증가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6: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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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5774억원으로 0.2% 감소…뷰티 적자 486억→109억원
음료 영업이익 19.9% 감소…전분기 대비 전체 영업이익 31.5% 줄어
▲ LG광화문빌딩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뷰티 사업의 적자폭 축소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을 52% 이상 늘렸다. 다만 음료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감소하면서 실적 회복은 사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3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462억원보다 52.4%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4억원보다 45.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31.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6.2%에서 3분기 4.5%로 1.7%포인트 하락했다.

사업별로는 뷰티 부문 매출이 6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6억원보다 377억원 줄었다. 면세 채널 매출 회복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등이 적자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은 매출 4192억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3.1% 감소했다. 회사는 주요 제품에 대한 마케팅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19.9% 감소했다. 음료 수요 둔화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판촉 경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 매출은 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 감소했다. 중국 매출은 1151억원으로 21.1%, 북미 매출은 1355억원으로 12.5% 줄었다. 북미 실적에는 지난 9월 매각한 에이본의 연결 제외 영향이 반영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조8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은 2810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색조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비바웨이브의 잔여 지분 25%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이 완료되면 비바웨이브는 LG생활건강의 완전자회사가 된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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