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첫 측정 포함…응답시간은 이통 3사 대비 상대적으로 길어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가 조사한 이동통신 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측정에서 KT가 전반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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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KT·LG유플러스/사진=황세림 기자 |
방미통위는 ‘2025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이통 3사의 위치정확도와 위치기준 충족률이 전년보다 향상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전국 170개 지점에서 도시와 실내외, 범죄취약지역 등 다양한 환경을 반영해 진행됐다.
측정 항목은 기지국과 GPS(위성항법시스템), Wi-Fi(근거리 무선망) 방식별 위치정확도와 위치응답시간, 위치기준 충족률이다. 올해는 애플 아이폰도 처음 측정 대상에 포함됐다.
측정 결과 이통 3사 평균 기준 기지국 방식 위치정확도는 지난해 25.0m에서 올해 22.0m로 개선됐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99.6%를 기록했다. 다만 응답시간은 1.4초에서 1.9초로 늘었다.
GPS 방식은 위치정확도가 12.7m에서 12.3m로 개선됐고 위치기준 충족률도 99.0%에서 99.2%로 높아졌다. 반면 응답시간은 1.7초에서 2.4초로 증가했다.
Wi-Fi 방식 역시 위치정확도가 18.7m에서 17.1m로 개선됐고 위치기준 충족률도 98.9%에서 99.4%로 상승했다. 응답시간은 2.4초로 전년과 같았다.
| ▲ 이동통신 3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자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
사업자별로는 기지국 방식에서 KT가 위치정확도 15.1m로 가장 우수했다. SKT는 22.3m, LG U+는 23.3m였다. 기지국 방식 응답시간도 KT가 1.2초로 가장 빨랐고 SKT 1.6초, LG U+ 2.8초 순이었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KT가 100%를 기록했다.
GPS 방식 위치정확도는 SKT가 9.2m로 가장 낮은 오차를 보였다. KT는 13.1m, LG U+는 16.0m였다. 응답시간은 KT 1.6초, SKT 2.1초, LG U+ 3.6초로 집계됐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KT가 99.8%로 가장 높았고 SKT 99.5%, LG U+ 98.3%였다.
Wi-Fi 방식에서는 SKT와 KT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위치정확도는 SKT 12.6m, KT 14.9m, LG U+ 21.6m였다. 응답시간은 KT 1.6초, SKT 2.6초, LG U+ 3.1초였고 위치기준 충족률은 KT 99.8%, LG U+ 99.4%, SKT 99.0%로 나타났다.
측정에 처음 포함된 애플 아이폰은 GPS 위치정보 요청 시 단말기 자체적으로 계산한 복합측위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평가됐다. 위치정확도는 24.3m, 위치응답시간은 17.6초, 위치기준 충족률은 97.5%로 집계됐다.
애플은 아이폰 위치응답시간을 내년 초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말기 기능 측정에서는 국내 자급제 단말기와 유심 이동 단말기, 키즈폰은 대부분 측위 방식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산 단말기 일부는 Wi-Fi 기반 위치정보를 지원하지 않았다. GPS 방식은 지난해 KT망에서만 제공됐으나 올해는 SKT망과 LG U+망에서도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측정 결과를 토대로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수준을 높이겠다”며 “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맞게 관련 기준과 제도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점이 있는지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이통 3사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후속조치와 AI(인공지능) 관련 이용자 보호 방안, 불법스팸 대응 강화, 본인확인 정보 안전성 강화 등 통신 분야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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