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권 해킹 정식수사…보험·증권사서도 접근 흔적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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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팀 28명 전담수사팀 구성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수사 전환
보험·증권 각 1~2곳 접근 흔적…정보유출은 확인 안 돼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합뉴스]

 

경찰이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권 자체점검에서는 보험사와 증권사에서도 공격자의 시스템 접근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했다.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4개팀 28명이 수사에 투입된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 금융권 해킹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뒤 이번에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보험과 증권업권에서도 공격 흔적이 추가로 확인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업권별 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킹 피해 여부를 점검한 결과 보험사 1~2곳과 증권사 1~2곳에서 공격자가 시스템에 접근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보험·증권사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실제 시스템 침해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증권·보험업권에 오는 8일까지 외부 노출 정보기술 자산과 서비스, 공격 IP 차단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한 상태다.

앞서 현대캐피탈에서는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외부 공격을 받아 모집인 146명의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일반 고객정보 유출이나 내부 시스템 침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킹 공격의 주체와 금융회사별 침입 경로, 피해 범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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