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종이팩 순환체계 구축
남양유업 러닝·빙그레 멕시코 유통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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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도파민 충전소 [매일유업] |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대학 축제 행사다.
행사에서는 매일유업 공식몰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캡슐 뽑기와 소셜미디어(SNS)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매일두유와 아몬드브리즈, 셀렉스 등 주력 제품과 최근 출시한 ‘어메이징 오트 말차’도 선보인다.
대학 축제를 활용해 20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이를 자사몰과 SNS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싣는다. 서울우유는 지난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재활용업계, 종이팩 제조사 등과 종이팩 ‘닫힌 고리’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우유는 재활용의무생산자로서 종이팩 재활용 지원금을 분담하고 재활용 제품 구매도 확대할 계획이다. 종이팩의 회수와 선별에서 재생원료 활용까지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우유는 2021년 유업계 최초로 조합장 직속 ESG위원회를 설치한 이후 친환경 멸균팩 도입과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을 추진해왔다.
남양유업은 성장하는 러닝 시장과 단백질 제품을 연결한다.
남양유업은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와 함께 러닝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26FW 러닝 스타터 크루’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20명은 다음달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4주간 러닝 자세와 근력·코어 트레이닝 등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의류와 남양유업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제품을 제공한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이크핏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6.1% 증가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운동 커뮤니티를 활용해 단백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해외로 눈을 돌린다.
빙그레는 지난 24~2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K-EXPO 멕시코’에 참가해 바나나맛우유와 메로나 등 주요 제품을 현지에 선보였다.
행사 기간 현지 유통업체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오는 11월 멕시코 유통업체 소리아나에 메로나를 입점하기로 했다. 현재 소리아나와 HEB 등에서 바나나맛우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으로 판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난 5월 멕시코에서 열린 ‘엑스포 안타드 2026’에도 참가하는 등 현지 유통업체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멕시코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의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소비자 경험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해외에서는 판매처를 넓히는 방식으로 유업계의 경쟁축도 달라지고 있다. 제품 판매에 머물던 마케팅이 체험·커뮤니티·ESG·수출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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