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줄고 매출 정체…본부 매출은 2.9% 증가

김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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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평균 매출 0.6% 증가 그쳐
외식·편의점은 점포 매출 감소에도 본부 성장
▲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8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참관객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가맹점 수가 줄고 점포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가맹본부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화장품·패스트푸드·치킨·외식·편의점·제과제빵·커피·음료·피자 등 8개 업종 258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수는 11만6302곳으로 2023년 11만7058곳보다 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맹점 평균 매출은 3억2332만원에서 3억2538만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가맹본부 매출 합계는 59조348억원에서 60조7578억원으로 2.9% 늘었다. 본부 매출 증가율이 가맹점 평균 매출 증가율보다 약 4.8배 높았다.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업종은 외식이었다. 외식 가맹본부 매출은 4.6% 증가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2.6% 감소했다. 양측의 증감률 차이는 7.2%포인트였다.

편의점도 가맹본부 매출이 2.8% 늘어난 반면 가맹점 평균 매출은 3.9% 줄었다. 제과제빵은 본부 매출이 0.7% 증가했지만 점포 매출은 1.9% 감소했고, 커피·음료 업종 역시 본부 매출은 0.4% 늘고 가맹점 평균 매출은 0.5% 줄었다.

브랜드별 격차도 나타났다. 명륜당 매출은 2023년 2508억원에서 지난해 4493억원으로 79.2% 늘었다. 같은 기간 명륜진사갈비 가맹점 평균 매출은 9억4235만원에서 7억3080만원으로 22.4% 감소했다.

설빙 본부 매출도 261억원에서 834억원으로 219.3% 증가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4억5116만원에서 4억3733만원으로 3.1% 줄었다.

화장품 업종은 본부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4개 브랜드의 본부 매출은 2925억원에서 3755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반면 토니모리 가맹점은 111곳에서 82곳, 세레니끄는 17곳에서 15곳, 스킨푸드는 19곳에서 7곳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비교 가능한 25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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