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저PBR 기업 151곳 첫 공개

위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1 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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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6곳·코스닥 55곳 선정…평균 PBR 0.25배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34곳 제외…2일부터 KIND·증권사 거래시스템에 표시
▲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수준에 머문 상장기업 151곳의 명단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제철과 한화생명, 롯데쇼핑, 이마트 등 주요 상장사도 포함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저PBR 기업 공표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96곳과 코스닥시장 55곳 등 총 151곳이다.

거래소는 지난 10월 22일 기준 상장기업 2431곳을 대상으로 저PBR 요건을 심사했다. 최근 6개 반기 연속 또는 7개 반기 중 6개 반기 동안 업종별 PBR이 유가증권시장 하위 25%, 코스닥시장 하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을 선별했다.

당초 기준을 충족한 기업은 185곳이었다. 이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하는 등 제외 요건을 충족한 34곳을 빼고 151곳을 최종 선정했다.

공표 대상 기업의 단순 평균 PBR은 약 0.25배로 국내 전체 상장사 평균인 약 1.8배를 크게 밑돌았다. 주요 기업 가운데 현대제철의 PBR은 0.19배, 한화생명은 0.27배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2일부터 상장공시시스템 KIND의 밸류업 페이지를 통해 명단을 공표하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도 저PBR 표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자본효율성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지표다. 낮은 PBR은 장부상 순자산 대비 주가 평가가 낮다는 의미지만, 해당 기업의 부실이나 투자 부적격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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