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당금 38.4% 증가…주주환원·IR 강화로 저평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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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증권 [토요경제] |
DB증권(대표 곽봉석)이 2029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로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증권은 전날 이사회에서 'DB증권 PBR 개선 계획'을 의결했다. 지난 8월 31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에 PBR 개선방안을 추가한 것이다.
DB증권은 올해 PBR 목표를 0.4배로 설정하고 2027년 0.7배, 2029년 1.0배까지 높이기로 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는 올해 8.1%에서 2027년 10.3%, 2029년 12.0%로 제시했다.
2027년 PBR 목표는 올해 상반기 증권업종 평균인 0.71배에 근접한 수준이다.
DB증권은 대형 증권사보다 낮은 자본효율성과 과거 손익 변동성, 기관투자자 수요 부족 등을 저평가 요인으로 진단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잠재 위험도 기업가치 평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프라이빗뱅킹(PB)과 투자은행(IB)을 결합한 PIB 사업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PF 사업장 재구조화와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저축은행·자산운용 사업과 연계한 고객자산 확대에도 나선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지난해 이익배당금액은 222억1184만원으로 2024년 160억5156만원보다 38.4% 증가했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27.3%였으며 회사가 제시한 주주환원율은 42%다.
DB증권은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에 따른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고배당기업 해당 여부는 회사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영진 보상체계도 기업가치와 연계하고 있다. DB증권은 PBR 상대성과를 전사 핵심성과지표(KPI)로 운영하고 있으며 경영진의 이연성과급을 주가와 연계해 지급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시장 소통도 확대한다. 매 분기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PBR 개선 현황을 공개하고 연 1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을 공시할 예정이다.
다만 회사가 자체 평가한 PBR 개선 핵심지표 10개 가운데 준수 항목은 8개다. 경영진과 이사회의 연 2회 이상 주주 소통, 소통 결과의 실제 경영 반영은 아직 충족하지 못했다.
DB증권은 이번 목표와 실행계획이 시장 상황 및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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