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RP 적립금 합계 5조원 넘어…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20%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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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교보생명] |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조대규)의 퇴직연금에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적립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도 합산 5조원을 넘어섰다.
4일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사업자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말 원리금비보장형 퇴직연금 적립금은 3조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78억원보다 1조1222억원(5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13조9809억원에서 14조5093억원으로 3.8% 늘었다. 원리금비보장형 적립금 증가율이 전체 적립금 증가율을 크게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4.6%에서 올해 3분기 21.8%로 7.2%포인트 상승했다.
제도별로는 DC형과 IRP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말 DC형 적립금은 4조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6350억원보다 12.4% 증가했다. IRP 적립금도 같은 기간 7627억원에서 9180억원으로 20.4% 늘었다.
두 제도의 합산 적립금은 4조3977억원에서 5조54억원으로 6077억원(13.8%) 증가했다.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5%에서 34.5%로 확대됐다.
특히 DC형과 IRP에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적립금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DC형 원리금비보장형 적립금은 지난해 3분기 1조1476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조8391억원으로 60.2% 증가했다. IRP 원리금비보장형 적립금도 2390억원에서 4182억원으로 75.0% 늘었다.
DC형에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1.6%에서 45.0%로 13.4%포인트 상승했다. IRP 역시 31.3%에서 45.6%로 14.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교보생명의 DC형과 IRP 적립금에서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의 비중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에는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는 상품이 포함된다. 적립금 증가는 신규 납입과 자금 이동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산의 평가액 변화도 반영한다.
최근 1년 운용수익률에서도 두 제도 모두 20%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교보생명의 DC형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은 23.30%, IRP는 22.81%로 집계됐다. 전체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은 19.04%를 기록했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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