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원화거래소, 장애인 고용부담금 5년간 13.5억

김정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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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7억2309만원으로 최다…코인원 5년 연속 부담금 납부
지난해 고용률 빗썸 3.15%·두나무 3.02%…디지털엑스·스트리미 0%
▲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장애인 고용률 및 고용부담금 납부 현황 [연합뉴스]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가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근 5년간 13억5000만원이 넘는 고용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고팍스 등 5대 원화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이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총 13억5143만원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이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납부하는 부담금이다.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였다. 두나무는 최근 5년간 7억2309만원을 납부했다.

다만 두나무는 2021~2024년까지 매년 부담금을 납부한 뒤 지난해에는 부담금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3.02%였으며 중증장애인을 2명으로 산정하는 제도가 적용되면서 의무고용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원은 5년 연속 부담금을 납부했다. 누적 납부액은 3억2573만원이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2.0%였으며 2021년과 2023년, 2024년에는 장애인 고용률이 0%로 집계됐다.

디지털엑스는 최근 5년간 1억8460만원을 부담금으로 납부했다. 상시근로자가 100명에 미치지 않았던 2021~2024년을 제외하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했다.

빗썸은 2021년과 2022년, 지난해 모두 5483만원을 납부했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3.15%로 5대 거래소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빗썸은 2022년과 지난해 근로자의 입·퇴사 과정에서 월 단위 장애인 고용률이 일시적으로 기준에 미달하면서 부담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2022년에 6318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상시 근로자 수가 줄면서 의무고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0%였다.

지난해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빗썸 3.15%, 두나무 3.02%, 코인원 2.0%로 집계됐다. 디지털엑스와 스트리미는 0%였다.

박대출 의원은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에 그치기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정연 기자 kjy@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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