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동향] 현대차그룹, 사내 AI 활용 70% 넘어…국내외 교육사업 확대

이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13: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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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식별 AI 73개 공정 적용…2029년 새만금서 GPU 1만장 운영 목표
자동차 특성화고 50개교 교육…인니 중학교 13곳에 이동형 교실
▲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사내 인공지능(AI) 활용 현황을 공개했다. 국내 자동차 특성화고 교육사업을 시작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전기버스를 활용한 방문 교육을 추진한다.

23일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을 열고 AI의 업무 적용 사례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도입한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Chat'을 현재 임직원의 70% 이상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는 자율주행과 수소 등 국가핵심기술 분야로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차량 식별번호(VIN)를 인식해 조립 순서 오류를 확인하는 AI 시스템은 국내외 73개 생산공정에 적용했다. 기존 공장별로 운영하던 모델을 통합한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임직원이 개발한 AI 업무 도구를 사내에 배포하는 플랫폼 'H-Launch'도 도입할 계획이다.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도 확대한다. 올해 4분기부터 관련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2029년 하반기에는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에서 GPU 1만장 이상을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HMG 미래 모빌리티 테크 캠퍼스'도 시작했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전국 자동차 특성화고 50개교와 학생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교에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실습 차량과 정비 공구를 제공하고 현대차·기아 정비시설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1일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에서 교육을 시작했으며 22일에는 고양 하이테크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다음 달에는 기아의 시흥·원주·인천 정비거점에서 교육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대표 호세 무뇨스)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전기버스를 활용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출범 행사를 열고 국제아동권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방문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자카르타 북부와 동부 지역 중학교 13개교다. 전기버스에 테이블과 태블릿PC 등 교육 장비를 설치해 이동형 교실로 활용한다.

프로그램에는 중학생 약 1300명과 교사 1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업에서는 전기차와 에너지, 환경 관련 교육 콘텐츠를 사용한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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