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정상 여신서 94억원 사기 혐의 포착…수사 결과가 변수

김연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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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동일 거래처 수사 계기로 자체 점검…현재 연체 없고 손실액도 미확정
▲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에서 94억원 규모의 외부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로 94억3971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다. 손실 예상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다른 금융기관에 대한 수사 사실을 인지한 뒤 자체 점검을 거쳐 이번 사고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산업은행이 앞서 공시한 583억원 규모의 거래처 사기 사건과 동일한 건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거래처 연체 등 특이사항이 없는 정상 여신 상태”라며 “사기 여부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시된 94억3971만원을 실제 손실액으로 볼 수는 없다.

기업은행은 이와 별개로 지난달 해외 현지법인에서 833억7604만원 규모의 외부인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현지 금융사와 연계한 비대면 소액대출 사업에서 플랫폼 대행업체가 고객 대출 원리금을 편취한 혐의다. 기업은행은 대출 잔액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상거래 징후를 발견했으며, 해당 사건 역시 손실 예상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6월에도 상가 분양가를 부풀려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외부인 사기 혐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당시 사고금액은 47억8500만원이었다. 이달에는 관련 사고금액이 약 182억2000만원 규모로 공시됐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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