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의는 아직…11월 우선시공 착공 일정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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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가 가덕도를 방문하여 공사 예정지 지형과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모습 [대우건설] |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공사비 증액을 놓고 정부와 두 번째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컨소시엄은 중동전쟁 이후 오른 공사비를 반영해 약 6200억원을 증액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전날 대우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2차 간담회를 열고 공사비 현실화 방안과 사업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등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참석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중동전쟁 이후 발생한 원자재·연료비 등 물가 상승분을 계약금액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요구 규모는 약 6200억원이다.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특별법을 개정해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특별법 개정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연되거나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한다는 정부 차원의 문서화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해각서(MOU) 등을 통한 확약 방안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공사비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면서 사업 일정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 회의 때보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진전된 내용을 논의했다”며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진행시킬 수 있는 절차는 진행하자는 취지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사비 증액 규모와 확약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번 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전까지 컨소시엄 측의 최종 의견을 받아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상 결과에 따라 후속 공사 일정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당초 이달 중 우선시공분 예비계약과 다음달 우선시공분 착공이 예정돼 있었지만 공사비 협의가 끝나지 않으면서 일정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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