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의 시원한 질주로 더위 날린다

전성운 / 기사승인 : 2012-07-19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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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마' 무더운 일상에 지친 피로 풀기 ‘딱 좋아’

각종 여름맞이 페스티벌이 유혹하는 시즌이다. 올여름 유난히 축제가 많이 예고되면서 여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이 많은 페스티벌 중 어디에 가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가고 싶은 곳을 다 가기에는 돈과 시간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 돈, 접근성, 페스티벌의 재미까지 삼박자를 갖춘 페스티벌들이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2012 야간경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첫 경주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30분으로 변경되고 밤 9시에 마지막 경주가 달린다.
이 기간동안 지하철 한 번에 교통이 해결되고, 축제기간 동안 경마공원에서는 경마경기뿐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를 마련해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줄 예정이다.


올해 야간경마축제에는 눈을 뗄 수 없는 빛의 쇼가 준비돼 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프로젝터 제조업체인 ETC사가 만든 첨단 영상 프로젝터인 PIGI를 이용한 3차원 입체영상쇼가 서울경마공원의 관람대 건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 쇼에서는 프로그래밍된 필름들이 9개의 조명기를 통해 시간차를 두고 대형 영상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형상화해 무대 등에 투사함으로써 화려한 빛의 축제를 연출한다. 뿐만 아니다. 가족공원으로 향하는 시원한 지하터널에는 LED 조명 및 음향기술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아쿠아리움을 연출해 바닷속을 여행하는 듯한 환상을 줄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야간경마축제 기간 동안 무료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여름밤 잔디밭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 한잔은 천국이 따로 없다. 여기에 스릴 넘치는 경마관람과 함께 즐거운 생맥주파티가 진행된다.


이렇듯 유럽식 파라솔 아래에서 스릴 있는 경마경기를 관람하며 우아하게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여름밤의 호프 페스티벌’은 공원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총 5회 진행된다.


8월 4일에는 유일하게 경마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주로 마라톤이 열린다. KRA와 함께하는 ‘경주로 마라톤’은 평소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경주로에서 남(3.3km), 여(1.7km)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신체 건강한 18세 이상의 남녀는 누구나 인터넷 접수와 현장접수로 참가할 수 있다. 1위부터 3위 순위권에 든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사은품이 기다리고 있다.


또 3/6/9경주의 꼴찌마를 맞추는 응모형 게임인 ‘적중 꼴찌마를 잡아라’와 미적중 마권을 활용한 이벤트 ‘도전! 역전의 볼’ 게임으로 만원짜리 구매권 및 다양한 경품이 당첨되는 행운도 기대해볼 수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신나는 공연이 관람대 앞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나인뮤지스, 레인보우픽시 등 아이돌가수의 공연과 열기 넘치는 밴드공연이 예약되어있어 락페스티벌 못지 않은 열정적인 공연이 될 전망이다. 관람대 옆 솔밭공원에는 따뜻한 감성이 녹아난 어쿠스틱 공연이 펼쳐지며 솔밭공원을 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달래줄 예정이다.


여름하면 물놀이가 빠질 수 없다. 축제기간동안 공원입구에 설치된 ‘Cool Zone’에서 미세한 물이 분사되어 경마공원을 방문한 고객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또한 슬라이드가 있는 에어바운스 수영장과 에어볼을 상시 운영하여 경마공원 내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무료승마체험도 가능하며, 인라인 스케이트, 어린이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의 야간경마 축제는 공원광장, 가족공원 등 서울경마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서울경마공원은 국소영 팀장은 “야간경마축제는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누구나 함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무더위와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풀어드릴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말했다.



◇ ‘야간 경마’ 한번 보면 잊지 못해
해마다 7월이 되면 부산과 경남 김해시가 접해있는 범방골에도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야구장보다도 더 크고 화려한 조명등이 경주로를 향해 켜지고 그 아래 경주마들의 폭풍 질주와 지축을 흔드는 말발굽소리는 2만 명의 관람객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한다. 한 번 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어 잊지 못하는 스펙터클한 ‘야간 경마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이달 27일은 제외) 매주 금·토·일 야간경마를 개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첫 경주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로 변경되고 밤 9시에 마지막 경주가 달린다.


잔치집에 풍성한 상차림과 음식 맛이 기본이듯이 야간 경마시즌에는 오후 6시가 되면 더위를 이겨내는 온갖 풍성한 체험행사와 콘서트가 열린다.


7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은 밤하늘 위에 떠있는 열기구에서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와 정자 그리고 불 켜진 조명등 아래 펼쳐지는 경주마들의 불꽃 접전을 직접 조망할 수 있는 열기구 체험행사가 열렸다.


오는 7월 28일(토)에는 경마공원을 찾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1000인분의 아이스 화채 만들기 행사가 열려 한여름 밤의 더위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한다.


또 여름밤 그늘막에 팔을 괴고 행복했던 이와 추억이 그립다면 행운의 편자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행운의 편자엽서로 사연을 적어 바로 옆에 있는 대형 편자우체통에 넣으면 바로 바로 배달되는 경마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낭만 이색 이벤트다.


무더운 한여름 밤을 즐기는 데에는 공연행사처럼 유익한 것도 없다. 경마공원에서는 8월 12일에는 시원한 비트의 노래로 유명한 노브레인을 초청하여 한여름 밤의 뜨거움을 토해내고, 연이어 8월 19일에는 가수 박상철의 트로트 콘서트로 한 달여간의 야간경마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경마가요제를 개최, 최고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 등 푸짐한 상품도 내걸었다. 그 밖에 하와이언외국공연단, 매주 금·토·일 열리는 재즈댄스와 마술쇼, 전자현악공연, 벨리댄스 등은 가족동반 관람객에 수없이 많은 여름날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야간경마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야간경관조명이다. 여기에 범국가적 에너지 절감 동참을 위한 고효율 LED전구 조명을 활용, 야간경관을 채택했다. 수만 개의 LED전구를 활용한 별과 고드름 그리고 스노우풀로 멋지게 탄생한 38만평의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상상하면 절로 탄성이 나올 법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생태는 부경지역에서도 생태환경이 가장 잘 보전된 지역 중의 하나이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이색바이크를 타면서 호숫가를 일주 할 수 있는 곳, 야간에 마차를 타며 연인과 즐길 수 있는 곳,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야간경마 축제가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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