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31)이 “노출 연기를 위해 준비한 몸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대승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조여정, 김민준, 김동욱이 참석해 영화를 본 소감과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조여정은 노출이 많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노출에 관련된 질문은 정말 많이 받았는데, 내가 용기 있었다기보다는 3가지 확신이 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김대승 감독에 대한 믿음, 좋은 작품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 선택이 관객과 언론에 대한 지점과 일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여정은 “파격 노출을 위해 몸매관리를 따로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배우다보니 사실 준비를 안할 수는 없었다”고 말문을 연 뒤 “초반엔 운동도 하고 간식도 줄이며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촬영이 거의 영화 순서대로 진행됐는데 (노출신이) 마지막 부분에 집중적으로 나와 준비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기전이다보니 체력을 보충하고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어 마지막 부분엔 초반처럼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조여정은 “조금 더 멋지게 나왔어야 하는데 아쉽다. 저도 여배우로서 제 일생에 남는 순간이고 장면인데 좀 더 파이팅하지 않았었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작품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오히려 몸매관리엔 도움이 됐다는 그는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고 받은게 도움이 됐다. 집중할 게 많다 보니까 식욕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마지막으로 “이 좋은 계절에 이렇게 작품으로 (관객과)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어떤 평가를 주셔도 달게 받을 것이고 변함 없이 작품을 열심히 해나가겠다. 일단 작품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후궁'은 살기 위해 변해야 했고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된 화연(조여정)과 세상에 모든 여자를 가질 수 있어도 가질 수 없는 여인 화연을 바라보는 슬픈 제왕 성원대군(김동욱), 모든 걸 빼앗겼음에도 화연을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권유(김민준)가 지독한 궁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픽션 사극이다. '혈의 누'를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6년 만에 신작으로 6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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