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활실성에 금융시장, 기준금리 동결 100% 예상

문혜원 / 기사승인 : 2019-02-24 17: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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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28일 두 번째 기준금리 동결결정
[이미지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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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100%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는 경제불확실성에 따른 장기화가 지속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는 분석때문이다.


2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현재 연 1.75%로 동결할 것이라 보고 있다. 국내외 여건을 보면 지금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에서다.


한국은행도 이러한 금리동결 기조는 연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진해진 반도체 수출이 올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나 투자는 여전히 저조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 등으로 민간소비도 뚜렷한 회복세를 지속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경기지표 하강은 금리 인상을 저지하고 있다. 수요 측면 압력이 커지지 않아 물가상승률은 1월에 0.8%로 떨어졌다. 일자리 상황도 계속 부진한 상태다. 또한 산업 반도체 경기가 꺾이며 한국 경제 성장세를 견인하던 수출이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성장률 역시 하향세다, 채권 금리도 제자리 수준이다. 작년 11월에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경기 둔화 예상으로 추가 인상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주열 총재의 지난달 금통위 직후 발언은 금리 하락 확률을 잠재웠다. 당시 이 총재는 “지금은 금리인하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세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방향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도 동결 전망의 배경이다.


미 연준이 ‘통화완화 선호’로 급선회했지만 아직은 올해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난다고 보긴 어렵다. 전문가들은 연준도 1분기 경제지표를 지켜보며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오는 4월 기준금리 동결 관련 성장률 전망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온다.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으며 관전 포인트도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은 금리인상 기조라고 봐야 하지만 금리인하 카드도 수면 가까이 떠오르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도 주요 변수이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시장에선 이 총재가 지난달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달에 금리를 동결하고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지 않으면 관심은 4월 금통위로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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