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부동산대책으로 금융권 가계대출 ‘마이너스’

문혜원 / 기사승인 : 2019-02-17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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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도입에 ‘주택거래 둔화’ 영향 2000억 감소
금융위원회, ‘2019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발표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1월중 금융권 가계대출이 문재인 정부의 9·13대책·총상환능력비율(DSR) 도입 등의 영향으로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2년 만에 20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5조 3000억 원 줄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 대비로는 6조 8000억 원 축소된 수치다.


은행권 기타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 중 1조1000억원 늘어 증가 규모는 한 달 전보다 4조3000억원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조6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가계대출 감소세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동향을 기록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2조6000억원 늘어 전년 동월보다는 1조3000억원 확대됐지만 전월보다는 2조 3000억 원이나 축소됐다.


신용 대출·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5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조6천억원, 12월 2000억원 늘었던 신용 대출이 1조1000억원 순감했다.


상호금융·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 가계 대출도 지난달 1조3000억원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1조3000억원 늘은 것과 비교시 대조적인 결과다. 2금융권 대출 증가 규모는 작년 같은 달보다는 3조7000억원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1조5000억원 감소해 전년 동월 1조 4000억 원 대비 2조 9000억 원 감소했다.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은 1조 1000억 원 순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조 원, 전월 대비 1조 3000억 원씩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 기타대출 축소는 연말 상여금 지급, DSR 관리지표 도입 등에 따른 신용대출 감소에 기인했다”며 “제2금융권의 경우 기타대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주택담보대출도 크게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축소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다만, 1월 중 가계대출 잔액의 순감소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가계대출 추이는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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