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총발행 49.4조...전년 比 14.2%↓

문혜원 / 기사승인 : 2019-01-27 16: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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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대출 억제 정책 영향..MBS발행 감소
금융감독원, ‘2018년 ABS 발행 실적 최종 분석’ 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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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해 자동유동화증권(ABS)의 발행총액이 약 49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57조6000억원 대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ABS 발행 총 실적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 새 ABS발행추이를 살펴본 결과, 14.2% 하락했으며 건수로는 3.4% 낮아졌다.


ABS(자산유동화증권)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 등 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파생상품을 말한다. 1997년 외환위기(IMF) 당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부실기업이나 부실금융사로부터 넘겨받은 채권을 매각하는 기법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ABS 발행잔액은 186조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12조6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13.5%) 줄었다.


기관별 ABS 발행 실적 분석 결과, 공공법인과 금융회사는 감소했고, 일반회사는 증가했다. 자세히 발행액 추이를 살펴보면,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I)·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0조9000억원(전체의 22%)을 발행했다.


이어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13조7000억원(전체의 27.8%)의 ABS를 발행했다. 여기서 할부금융채권은 카드·자동차할부·리스 등을 말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60조7000억원, 2017년 57조6000억원, 2018년 49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탁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MBS를 전년 보다 줄어든 31조7000억원 대비 6조9000억원 규모의 발행이 있었다.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이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반면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5.1% 증가한 13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 및 매출채권(MBS·NPL·SOC 대출채권) 기초 ABS, 회사채 기초 유동화회사보증(P-CBO)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6조9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감소했고, 대출채권 기초 ABS는 7조2000억원 감소한(19.5%) 29조8000억원을 발행했다. 또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4000억원 감소한(15.4%) 2조2000억원의 발행이 있었다.


주요 특징을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발행은 31조7000억원에서 24조8000억원으로 6조9000억원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인해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발행도 감소했다.


한편, 여신전문회사(카드사·할부사)의 ABS발행액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 감소했다. 카드사는 2017년 금리인상 기조 속에 선제적으로 카드채권을 늘려 2018년 ABS발행을 2조원 감소하게 했다.


할부사는 발행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회사채(할부금융채) 발행을 늘림에 따라 ABS발행액도 8000억원 감소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ABS 발행액도 7조원에서 8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조9000억원 늘은 것이다.


금감원 기업공시국은 “감소한 영향으로는 주로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금융기관 차입,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진 항공사가 ABS발행을 증가시킨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전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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