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최양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복병’ 호주의 퍼스 히트(Perth Heat)를 잡고 첫승을 올렸다.
삼성은 25일 대만의 타이중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2011’에서 호주의 퍼스 히트를 손쉽게 잡고 아시아 제패를 향한 걸음을 내딛었다.
삼성은 1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신명철의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10-2로 대승을 거뒀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퍼스 히트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신명철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06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시리즈 무대를 밟은 삼성은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가볍게 뗐다.
삼성은 당초 전력 노출이 되어 있지 않아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 퍼스 히트를 맞아 승리를 챙겨 개막전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선취점은 호주에서 올렸다.
호주는 3회초 알렉스 버그의 볼넷으로 출루한 후 2사 1루의 찬스에서 산 미구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버그가 홈까지 내달려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역전을 했다.
3회말 김상수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배영섭이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고 후속타자 신명철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배영섭이 3루까지 달려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최형우가 내야안타를 때렸고 3루까지 내달린 박석민은 1루수가 악송구를 틈타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달아났다.
6회 호주도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산 미구엘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10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어진 삼성의 공격에서 호주의 수비 실책으로 다시 찬스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강봉규의 평범한 3루 땅볼 타구를 3루수 버그가 처리하지 못해 1사 주자 1,2루의 기회가 됐다.
이어 채태인은 볼넷을 골라내 1사 주자 만루를 만들며 호주는 투수 교체를 했다.
이후 바뀐 투수 배론을 상대로 박한이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
호주는 8회 맥 오웬-케넬리-버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산 미구엘을 상대로 권오준은 변화구로 병살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마운드를 물려받은 정현욱은 케넬리를 좌익수 플라이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삼성의 8회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1개, 고의사구 1개를 묶어 2점을 추가했고 신명철이 만루홈런을 터뜨려 10-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권오준-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으로 호주를 제압하며 승리를 지켰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삼성의 다음 경기는 26일 오후1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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