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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생명 사옥. <사진=KDB생명> |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7월부터 KDB생명 인수를 위해 실사 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우선협상대상자 하나금융으로부터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 보험계열사의 저조한 실적을 개선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KDB생명을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하나금융에서는 지주의 보험업 강화 전략 방향과 맞지 않아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실사 작업까지 진행하는 단계에서 인수를 포기한 것은 재무 건전성 회복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DB생명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신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이 지난 1분기 기준 47.7%를 기록했다. 이후 당국이 경과조치를 요구해 101.7%로 회복하면서 권고치 10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2014년부터 KDB생명 매각을 거듭해 왔지만, 이번 하나금융의 인수 포기로 다섯 번째 매각 실패를 기록하게 됐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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