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거리두기 4단계까지…에어컨 판매 ‘급증’

김시우 / 기사승인 : 2021-07-15 09: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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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랜드>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예년보다 일찍 온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격상 때문에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는 거리두기 4단계 상향에 따른 재택 근무·집콕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올여름 에어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예년보다 3주 가량 일찍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에 최근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 7월 7일부터 13일까지의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8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직전 일주일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와 비교해도 44% 가량 성장한 수치다.


7월 12일 전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갑작스러운 폭염 소식에 냉방 가전을 아직 구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급하게 에어컨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도 7월 들어 13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늘었다고 밝혔다. 5월~7월 사이 창문형 에어컨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 유통점과 가전회사 대리점에는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5일에서 최대 일주일까지 대기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다음주에도 무더위가 지속된다면 설치 대기 기간은 2주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7월 말을 넘어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예보가 나오고 있어 에어컨 판매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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