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 대규모 농업인프라사업 진출

신유림 / 기사승인 : 2021-07-09 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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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관개 시설 및 배수시스템 정비 프로젝트 총괄사업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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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남호성인도네시아사무소장, 공동컨소시엄대표, 인니정부관계자 <자료=농어촌공사>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외 대규모 농업인프라사업에 진출하면서 한국의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입증했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관개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 관련 사업관리 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세계은행의 자금을 지원받아 농업 인프라 개선에 들어갔다.


공사는 인도네시아 3개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해 종합평가순위 1위를 받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21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2300억원으로 수혜면적은 34만8000헥타르다.


총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돼 Component A와 B는 인니 전역에 대한 관개지역의 관개시설 및 배수 시스템을 현대화 하고 긴급 개보수하는 것이며, Component C는 Component A와 B의 총괄 사업관리 컨설팅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공사가 수주한 프로젝트는 Component C로, 2025년까지 사업의 총괄관리 컨설턴트를 맡는다.


또한 인니 14개 관개지역 관개배수시스템을 긴급 개보수하는 Component A사업에 직접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번 수주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사업 진출이 어려운 여건에서 우리나라 논 면적의 42%에 해당하는 대규모 농업인프라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공사가 수자원 및 관개개발을 주로 하는 해외기술용역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35개국에서 160개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온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인프라사업이 대형화되면서 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조제 건설사업 기본계획, 말라위 농업분야 최대국책사업인 쉬레밸리 관개개발사업과 같은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나라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입증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공사가 해외 대규모 농업인프라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이 있는 만큼,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개발도상국에 잘 전수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공사의 이런 활동들이 추후 국내건설사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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