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결정된 것 無…모든 방안 검토 중”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LG전자가 가전 매장인 베스트샵에서 애플 제품 판매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을 최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당초 애플과의 협력으로 모바일 사업 철수 공백을 메우려던 LG전자가 해당 건에 대해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반발하는 데다 해외업체와 함께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모양새로 비치면서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열린 대책 회의에서는 정부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정책 기조를 강조하는 와중에 대기업 유통점이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운 영세 유통점의 생존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트샵도 애플 판매를 위한 직원 교육을 보류하는 등 애플 판매가 기존 인력과 유통망을 활용하는 효과를 내는 대신 오히려 역풍을 부를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애플 특유의 ‘고자세’가 걸림돌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전국 400여개 베스트샵 전체에서 판매를 추진했으나, 애플은 200여개 매장으로 대상을 좁힐 것을 요구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애플이 LG전자를 위해 추가 물량을 공급하는 데 난색을 보였거나, 일부 베스트샵 매장이 애플의 요구 기준에 미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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