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상반기 국내외 건설수주액이 발표되면서 주요 건설사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6일 대한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내건설수주액은 66조7186억원, 해외건설 상반기(1~6월) 수주액은 147억달러(한화 16조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수주는 전년 대비 45.2% 증가하고 상반기 해외건설은 전년의 91% 수준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요 건설사의 2분기 예상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이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린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2% 줄어든 4조443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190억원으로 42.3%나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동현 연구원은 “유가 회복, 원전, 가스, 토목 등 하반기 가시성 높은 해외수주 물량이 대기 중”이라며 “2021년부터 현대건설의 성장은 몇 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을 2조2992억원, 영업이익 176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 117% 증가하는 수치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카타르,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달리 DL이앤씨와 GS건설은 2분기 실적이 다소 감소할 조짐을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예상한 DL이앤씨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91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줄어든다. 영업이익은 203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5.9% 감소할 전망이다.
DL이앤씨의 2분기 실적은 분양세대수 감소가 영향을 준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분양세대수는 2019년 2만600세대에서 2020년 1만6200세대로 줄어 올해 상반기 주택매출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GS건설의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조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영업이익은 13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8.2% 줄어들 전망이다.
GS건설의 실적하락 요인은 인력 구조조정이다. 플랜트 부문에서 500여명의 희망퇴직이 발생하면서 관련비용 100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편 DL이앤씨와 GS건설의 2분기는 일부 실적이 줄어드나 하반기는 이를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세련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3000억원,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2000억원, 산본 율곡아파트 5000억원 등 활발한 수주에 따라 하반기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인력 구조조정에 기인한 단기적 실적 부진은 부정적이지만 고정비 부담 완화의 이익개선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택 분양에 후행한 주택·건축 부문 실적 개선 흐름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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