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흥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흥건설의 인수가는 2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당초 중흥건설은 입찰가 2조3000억원을 냈고 경쟁자 DS네트웍스가 1조8000억원을 낸 사실이 확인되자 중흥건설 측이 이대로 본입찰을 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인수가를 낮춰 거래가 성사됐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사장은 "입찰 요건을 충족한 제안자가 가격·비가격조건 일부에 대해 수정제안을 해와서 다른 제안자에 기제출한 제안조건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매도자(KDBI)는 원하지 않지만 수정을 요구할 권리가 원매자에 있음을 매각공고에 기술했다"고 인수가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중흥건설이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데 어떻게 2조원대의 자금을 확보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중흥건설은 현금, 차입, 단기적 브릿지론(시행사 땅 단기매입 후 자금을 빌리는 상품) 활용 등을 언급했다. 보유 토지 매각까지는 피하겠다는 심산이다.
중흥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5위 중흥토건, 35위 중흥건설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자산총액 10조원의 대우건설과 합해 자산총액이 19조원에 육박한다. 재계 순위 4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한편 중흥건설은 한달여의 실사기간을 거쳐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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