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불구 증시 호황에 투자자문사 10곳 중 8곳 흑자

문혜원 / 기사승인 : 2021-06-29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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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회계연도 순이익 2426억원 시현..ROE 전년 比 46.5%↑
금감원 “금리인상 변동에 따른 부실위험 대비 모니터링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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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해 신종코로나19 감염증의 글로벌 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업 투자자문사 10곳 중 8곳이 흑자를 보는 등 대부분 순이익을 시현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0사업연도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020사업연도 228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은 2426억원으로 전년(-377억원) 대비2803억원 증가했다.


흑자·적자비율을 살펴본 결과, 228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176개사(77.2%)가 흑자(2620억원)를 기록했다. 또 52개사(22.8%)는 적자(-194억원)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39.0%로 전년(-7.5%) 대비 46.5%포인트나 상승했다. 수수료수익은 1928억원으로 계약고 및 성과보수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046억원(118.8%)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 강세로 투자이익이 급증한 결과다.


계약고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 대비 2조3000억원(18.6%)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지난해 3월 말 대비 27개사 증가한 228개사이고,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165명 늘어난 1380명이다.


지난해 증권사(랩어카운트 등)의 투자자문 위탁재산이 지난해 3월말 1조2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2조4000억원으로 약 92.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12조2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18.6%) 증가했다.


부문별 현황에서 수수료 수익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 중 1928억원으로 계약고 및 성과보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882억원) 대비 1046억원(118.8%) 증가했다. 고유재산운용손익의 경우 27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92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올해 3월말 기준 전업투자자문사의 순이익 증가 시현의 이유는 최근 소액·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로 개인투자자의 자문·일임게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주식거래 등 참여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는 것이 금감원 분석이다.


금감원은 “다만, 투자자자문서의 경영성과는 주식시장의 등락 및 계약고 증감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향후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회사별 계약고 추이, 재무상황 등 부실위험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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