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임재인 기자] KT가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현재 국내 통신사들이 상용 서비스 중인 비단독모드 방식의 5G는 고화질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등에는 5G망을 사용하고 웹 서핑 등에는 4세대 이동통신(LTE)망을 보조로 활용해 5G망으로 집중되는 트래픽을 분산시켜 속도를 유지한다. KT의 5G 단독모드 상용화는 4G 보조망을 모두 들어내고 모든 서비스를 5G망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달 중순께 5G 단독모드를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가 들어서자마자 5G 단독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가장 먼저 상용화에 불을 붙인 KT가 행동에 나선다. KT는 기존 5G 상용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단말기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된다.
5G 단독모드가 서비스되면 현재 LTE를 겸해서 쓰는 방식보다 지연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든다.
KT는 5G 상용화를 시작할 때부터 5G 단독 서비스 모드를 염두에 뒀다. 상반기 중에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유튜버의 초고속 인터넷 품질 논란, 정부의 5G 품질 평가 등이 시작되면서 7월로 일정이 밀린 것으로 보인다.
임기 2년차에 접어든 구현모 KT 대표가 미디어, 콘텐츠 등 탈통신한 비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본업인 통신업에서도 성과를 차근히 내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 통신업계가 으레 하는 ‘최초’ 경쟁에 뛰어들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KT를 제외한 SKT?LGU+ 두 회사는 연내 5G 단독모드를 서비스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LGU+관계자는 “단말기나 서비스 상황, 통신 생태계 등을 고려해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르게 5G 단독 서비스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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