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백신 맞고 젊은층 심장질환”…美FDA 경고에 주가 ‘와르르’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6-24 11: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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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연계성에 무게…“12∼24세 남성 상대적으로 위험”
100만 명당 12.6명꼴 “접종이익 더 커”…화이자‧모더나 주가 각각 1.4%‧4.21%↓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젊은층에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 사례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백신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백신 접종 후 젊은층 일부에서 발생하는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그룹도 이 같은 사례를 언급했으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을 앓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증세를 벗어나 건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CDC는 30세 이하 백신 접종자 중 심장 질환으로 309명이 입원했고 이 가운데 295명이 퇴원했다면서 의료진에 심근염이나 심낭염 발생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심장 질환은 12∼39살 접종자 100만 명당 12.6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차 접종을 마친 12∼24세 남성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CDC 면역안전부의 톰 시마부쿠로 부국장은 “10대와 20대 초반, 특히 남성에게서 이 같은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CDC는 이 연령대에 심장질환과 백신접종의 연계성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여전히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국 보건복지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 있다면서 심장 관련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미국 백신부작용신고시스템(VAERS)에 따르면 이런 심장질환이 접수된 사례는 347건이다.


한편, FDA가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희귀 심장질환 발병의 연관성을 경고할 것으로 전해지며 이날 모더나 주가는 4.21% 하락했다. 화이자 역시 1.4%의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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