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로봇으로 안전사고·생산성·근로자 고령화문제 푼다”

김자혜 / 기사승인 : 2021-06-23 11: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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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 협업 자체기술 확보…건설현장 자율주행·무인시공 로봇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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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22일 현대중공업 글로벌 R&D센터에서 건설로보틱스 기술시연회를 열었다 (사진=현대건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현대건설이 현대로보틱스와 기술협업을 통해 현장에 적용하는 자체 로봇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중공업 글로벌 R&D 센터’에서 건설 로보틱스 기술시연회를 열고 현장 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현대로보틱스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 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순찰 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이저스캐너 LiDAR, 자율주행 위치 인식 SLAM 기술이 적용돼 복잡하거나 위험한 환경에도 주행 안전성이 높다.


건설 현장을 자율주행하면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원격으로 현장 상황을 대응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해 유독물질 오염이나 현장 주변을 레이저 스캐닝하는 등 활용범위도 넓다는 평가다.


무인시공 로봇은 천장 드릴 타공(구멍을 뚫는) 작업을 했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서 하는 작업이다. 이를 대신 수행한 것이다.


무인시공 로봇은 인공지능 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탑재해 작업지점을 스스로 찾는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지정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한다.


고위험 작업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 페인트, 용접, 조적(벽돌쌓기) 작업으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모델링) 도면과 연계할 계획이다.


건설 로봇 이용률을 극대화하면 안전사고나 생산성, 근로자의 고령화 문제 해결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R&D 투자와 상생 협력 체제를 강화해 건설 로봇을 지속개발하고 품질과 안전을 향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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