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수출 전체 25% 차지, 구조 전환 가속화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지난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수출금액은 2배 늘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으며 전기차는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14일 산업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10.9%, 수출은 57.5%(수출액 9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늘어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내수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10.1% 감소했으나 일평균(7984대)은 지난해(8885대)와 2016년(8314대)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라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산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량 조정에도 수출 확대로 10.9% 증가(25만6272대), 2개월 연속 늘었다.
올해 1~4월 기준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전년 동기 생산 감소세가 대폭 확대됐던 중국, 인도를 제외하면 한국은 주요국 대비 가장 큰 생산 증감률(+52.2%)을 시현했다.
내수는 신차 효과(GV70, K8 등) 및 친환경차 판매 확대(+56.5%)에도 불구,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한 15만1699대가 팔렸다. 승용차 상위 5위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전기차 +139%, 수소차 180%)에도 불구, 공급량 감소 등으로 14.5% 감소한 12만3813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인 벤츠(+17.4%), BMW(+27.5%), 일본 브랜드인 도요타(+29.1%), 렉서스(+38.5%) 등의 판매 호조로 15.8% 증가한 2만7886대가 팔렸다.
수출은 코로나19 기저효과 및 주력모델 판매 호조(XM3 수출 본격화 등)로 대수는 57.5% 증가(15만894대), 금액은 93.7% 증가(34억9000만불)했다.
수출금액은 2배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가 증가했는데 이는 친환경차 수출확대 및 프리미엄 브랜드(제네시스) 판매호조 등에 따른 것이다.
또한 신규 차종(GV 70, 쏘렌토 PHEV 등)들의 수출 호조와 SUV?CD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비중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
특히 SUV 강세가 이어지며 모델별로는 니로(+12.8%), 스포티지(+74.8%)의 판매 증가, GV70, 쏘렌토 PHEV 호조세 등이 견인했다.
수출대수는 코로나19 기저효과 및 주요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미국 117.4%, 유럽 126.3%) 등으로 57.5% 증가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대비 56.5% 증가한 2만6983대, 수출은 전년 대비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5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늘었다.
내수는 전 차종 판매 확대로 1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전기차가 지난 3월 이후 월간 역대 최다 판매(9223대)를 기록하며 내수 증가(+56.5%)를 견인했다.
차종별 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961대(+7.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301.4%), 전기차 9223대(+258.6%), 수소차 756대(+180.0%)가 판매됐다.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비중의 17.8%를 차지했는데 전년 대비 7.6%p 늘었다.
국산 전기차는 전년(2177대) 대비 139% 증가한 5202대가 팔렸으며 국산 수소차는 전년(270대) 대비 180% 증가한 756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차(+127.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389.9%), 전기차(+918%) 판매 호조로 240.1% 증가한 1만2759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모두 증가하며 2만7607대(+36.5%), 금액은 8억7000만불(+69.4%)을 기록해 전체 승용차 수출비중의 19.0%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볼륨모델(니로 HEV 등)의 견고한 호조세 및 신차 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델별로는 니로 EV(+6.4%), 니로 HEV(+50.6%) 판매 확대와 싼타페 HEV, 투싼 HEV 등의 호조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금액은 하이브리드차가 대폭 증가(+221.7%)하며 8억7000만불을 달성, 수출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5%를 차지하며 수출구조 전환을 가속화했다.
아울러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공장이 생산량을 조정했으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182.2% 증가한 18억2000만불을 달성, 7개월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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