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일기쓰면 1만6000원 준다더니…네이버 ‘블챌’ 조기 종료에 이용자 부글부글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5-04 1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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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측 “부정이용 참여자 지나치게 많아”…누리꾼 “사기 수준”
(사진=네이버)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네이버가 블로그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게시물을 올리면 현금성 포인트를 주는 행사를 시작했다가 사흘 만에 조기 종료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4일 네이버는 조기 종료 배경에 대해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하는 등 어뷰징(부정 이용)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아 부득이하게 ‘#오늘일기 챌린지’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달 1일 시작한 ‘#오늘일기 챌린지’는 14일 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린 이용자에게 1만6000원어치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다. 3일을 채우면 1000원, 10일이 되면 5000원, 2주 동안 일기를 작성하면 1만원을 줘 총 1만6000원을 지급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최근 블로그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러나 행사가 사흘 만에 갑자기 종료되자 참여자들은 당혹해하면서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해당 공지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3만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네이버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한 이용자는 “어뷰징은 핑계고 예상보다 참여자가 너무 많아 그런 거겠죠. 중소기업도 이러진 않겠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참여자가 예상과 달리 수십만 명에 달하자 네이버가 과중한 비용 부담 때문에 행사를 일찍 끝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참가자 수치는 공개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사기 수준이다”, “역시 대기업 클라스!! 그냥 생각보다 너무 많이 참여해서 돈이 없다고 해”, “처음부터 줄 생각도 없이 정보만 쏙 빼가려던 거 맞는거지”, “웃고넘길게 아니었네 이건 문제있는데 이런식이면 언제든 또 똑같은일이 발생될수있잖아”, “다계정가능 한줄도 가능했으면 어뷰징 그정도 대기업에서 예상못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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