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이달 말 제약업계 주주총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수장들의 교체 여부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유한양행은 오는 19일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한다. 사내이사 후보는 유한양행 조욱제 부사장, 이병만 전문이사, 사외이사 후보는 법무법인 린 신영재 파트너변호사, 다산회계법인 김준철 회계사다.
특히 다음달 퇴임 예정인 이정희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올랐다. 유한양행은 정관상 대표이사가 1회만 연임이 가능하다.
이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것은 취임한 후 약 4조원 규모의 R&D 기술수출 달성과 국내 31호 신약 렉라자의 개발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은 경영관리본부장이던 조욱제 부사장을 차기 대표에 내정한 상황이다.
같은 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주총을 개최한다. 김태한 사장이 9년 만에 물러난 후 존림 대표가 처음으로 주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진두지휘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19일에 열리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을 부의안건으로 올리며 감사, 영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등을 보고한다.
사내이사 후보는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이며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동국제약 여병민 전략기획본부장이다.
또 동물용 의약품 제조, 수입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동아에스티는 오는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엄대식 회장을 재선임하고 한종현 사장을 신규 선임한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최희주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재선임하고 류재상 이화여대 약대 교수를 신규 선임한다.
GC녹십자는 25일 열리는 주총에서 임승호 생산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대웅제약은 오는 26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전승호 대표이사와 윤재춘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이창재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 사외이사는 김홍철 사외이사를 재선임, 김영진 구로우리들병원 대표원장을 신규 선임하고 이건행 법무법인 에이펙스 부대표를 감사로 신규 선임한다.
종근당도 같은 날 주총을 진행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김영주 대표이사와 김성곤 효종연구소장·구자민 경영기획담당을 재선임 한다.
종근당은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영업활동 확대와 만성질환 약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1조 클럽’ 가입을 비롯해 높은 성장을 유지하는 등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종근당은 주총에서 연구·개발·기술정보·학술 등의 제공업 및 관련 용역 수탁업을 신사업 안건으로 냈다.
JW중외제약은 26일 주총에서 이경하 JW홀딩스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김진숙 개발본부장 및 메디칼본부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셀트리온은 오는 26일 주총을 열고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수석부사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서정진 명예회장이 지난해 말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또 셀트리온은 사업목적에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을 추가한다. 화장품 관련 수탁가공, 물류, 창고업, 수출입업 등도 논의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26일 주총에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하고 의학 및 약학 연구 개발업을 신규 사업에 추가한다.
일동제약도 26일 주총을 열고 서진식 일동제약 부사장, 강규성 일동홀딩스 전무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백남종 서울의대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송민 연세대 교수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이와 함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도 다룰 예정이다.
한편 각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점을 감안해 열감지 카메라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는 등 정부 방역지침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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