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한국 시장 철수설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뒤늦은 ‘유인책’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은 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씨티의 해명까지만 보고받았다”며 “외국계를 끌어들일 방안이 뭐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한국씨티은행의 모기업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가 아시아 시장 금융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구조조정 대상은 한국을 포함해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지역 국가가 포함됐다.
씨티그룹은 해당 국가에서 소매금융사업을 매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도 뒤따랐다.
아시아 지역 구조조정 가능성이 나온 것은 지난해 아시아지역 소매금융 매출이 저조해서다.
지난해 4분기 씨티그룹의 아시아소매금융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국씨티은행은 “미국 본사에서 장기간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나왔다”며 “관련 내용을 전달받거나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계 금융사의 한국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푸르덴셜생명, 알리안츠생명 등은 한국 시장을 떠났다.
프랑스AXA사를 모기업으로 둔 AXA 손보 역시 매각시장에 나온지 오래다.
은 위원장은 제도개선을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금융당국의 역할론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은 위원장은 “외국계가 오고 안 오고 문제는 결국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많이 지적받는 것은 세금 문제인데 기업 유치를 위해 세금 조정은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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