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조선 제주, ‘5성급’ 허위 광고 논란

김시우 / 기사승인 : 2021-02-18 1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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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조선 제주 '5성급' 표기 (자료=그랜드 조선 제주 인스타그램 캡처)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그랜드 조선 제주가 여성 사우나, 샤워실 투명창 논란에 이어 ‘5성급’ 허위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 제주는 홈페이지에 ‘5성급 럭셔리 리조트 호텔’로 표기를 해왔다.


그러나 그랜드 조선 제주는 호텔 등급심사를 받지 않았다.


‘허위 광고’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호텔 등급심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등급을 홈페이지나 대내외 홍보에 사용하는 것은 ‘관광진흥법 제10조’를 위배한다.


관광진흥법 제10조에 따르면 관광사업자는 사실과 다르게 관광표지를 붙이거나 관광표지에 기재되는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 또는 광고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현재 호텔 홈페이지에 ‘5성급’이라는 단어는 빠진 상태지만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앱과 그랜드 조선 호텔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여전히 5성급 표기를 하고 있다.


투명창 논란 기사에서도 모두 제주 ‘5성급’으로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그랜드 조선 제주 관계자는 호텔 등급을 아직 받지 못한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제주관광협회 측으로부터 등급 표기를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받고 시정한 상태”라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그랜드 조선 제주의 사우나와 샤워실 시설 일부가 유리창 밖으로 노출된 채 운영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신혼부부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방문,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 마지막 이틀 동안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고 전용 수영장과 샤워시설을 이용했다”며 “호텔 사우나 유리창은 미러코팅이 되어 있다고 들어 외부에선 안보이고 내부에선 경치를 보며 사우나를 할 수 있는 줄 알아 이틀 동안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텔 측이 투숙객들에게 해당 사실에 대한 공지를 거부하거나 항의하는 투숙객들에 대해 영업방해로 경찰을 부르는 등 황당한 대응방식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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