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신유림 / 기사승인 : 2021-02-17 1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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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16일 최근 사고났던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사항을 당부하고 있다.(자료=포스코)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현장을 방문,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책임자로서 유가족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이 요구하는 추가 내용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 하겠다”고 했다.


또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는데 사람의 생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포스코는 이전부터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사건이 보여주듯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회장으로서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도록 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도 말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는 국민기업을 넘어 기업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수익뿐 아니라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국민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협력사 대표들과 사고 현장을 함께 확인하며 위험요인들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사의 정비 작업에 포스코 직원도 TBM(작업전 잠재위험 공유활동)에 필수 참여해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서명 하도록 했다.


또 지난 3일부로 시행중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6대 안전긴급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 중인지 점검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해 위험개소 작업자들에게 1300여 대 지급했던 스마트워치를 1400여 대 추가 배포키로 했다.


교통CCTV 및 과속단속카메라 130여 대도 추가로 설치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향후 3년간 안전투자 1조 원은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벨트 등 대형 설비 신예화 ▲구조물 안전화를 위한 콘크리트, 철골 구조물 신규 설치 및 보강 ▲안전통로, 방호울타리, 작업발판 등 안전시설물 일제 점검 및 개선 ▲안전교육 훈련 프로그램 강화 및 실제와 같은 교육 훈련 인프라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올 초 그룹운영회의에서도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강조하고 작업중지권 철저 이행, 안전신문고 신설 등 6대 중점 안전관리 대책을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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