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유림 기자] 내년에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이 맞물리면서 인터넷플랫폼 기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4차산업 관련 ICT 기술의 고도화, 디지털 인프라 발전에 따른 디지털 전환,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 정책에 따라 재계에 디지털 전환이라는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플랫폼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플랫폼이라는 특성상 다양한 비대면서비스 제공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어서다.
■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성장 주목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인터넷플랫폼의 영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네이버의 경우 매출액이 1조33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 영업이익은 3308억 원으로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는 매출액 1조2000억 원으로 41.9%, 영업이익은 1487억 원으로 86.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광고부문의 성장은 네이버의 쇼핑검색이 커머스로 이전됨에 따라 카카오가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네이버의 서치플랫폼(검색+디스플레이) 매출액은 9.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카카오의 플랫폼 광고 매출액은 톡보드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51.7%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매출액 격차는 39.1%에 달했으나 올 4분기에는 19.4%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네이버 라인의 야후재팬 합병에 따른 중단사업 손익 전환 영향이 크지만, 카카오의 공격적인 성장이 돋보이는 점은 분명하다”며 “영업이익 격차는 축소되는 상황이고 네이버의 마진 둔화 우려도 있어 앞으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커머스의 시장경쟁력 제고와 저변 확대에 따른 거래 증가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비대면 커머스에 대한 선호도와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상품라인업과 인공지능기반 상품 추천으로 시장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효과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 커머스 부문의 3분기까지 영업실적과 거래액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 등의 라이브커머스, 네이버 멤버십, 카카오의 개인셀러 확대 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 2021년 광고의 관전포인트는 ‘성과형 광고’, ‘카카오 비즈보드’
내년 광고 실적 전망은 네이버의 성과형 광고와 카카오의 카카오 비즈보드(구, 톡보드)가 핵심이다.
네이버의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스마트채널에 성과형 광고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는 전년 대비 3.9%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도입 후 26.3%로 높아졌다.
카카오 톡비즈 내 플랫폼 광고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의 흥행 덕에 올해는 96%의 고성장이 예상됐다.
연초 5억 원 수준의 일 매출이 12월에는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4분기부터 다음, 카카오페이지 등으로 카카오 비즈보드를 확대 적용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게임업계 “2021년은 기대되는 해”
게임사들은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주력게임을 출시하며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에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 역시 ‘세븐나이츠2’를 시작으로 4분기부터 신작을 출시하고 있으며 위메이드도 ‘미르4’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컴투스도 오랜 침묵을 깨고 내년 상반기 ‘서머너즈워’ IP기반 신작 서비스를 예고했다. 또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이후 게임사들의 신규게임 라인업 출시와 출시 예정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주가에 반영 중”이라며 “주시해야 할 기업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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