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 출시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기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말 갤럭시S21을 출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해마다 2월 중순께 갤럭시S 시리즈 언팩 행사를 열고 3월초 제품을 출시해왔으나 내년에는 1월 14일 온라인 언팩(공개) 이후 같은 달 29일 국내외 출시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를 시장에 조기 등판시켜 애플 ‘아이폰12’를 견제하는 동시에 화웨이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로 전해졌다. 이 중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후면 카메라 모듈부가 단말기 색상과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서는 카메라 모듈부가 모두 검은색으로 처리됐다. 또 엣지 디스플레이 대신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당김에 따라 다른 제조사들도 신제품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을 5월에 발표했으나, 첫 롤러블폰의 경우 내년 3월 혹은 더 이르게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이달 1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장치 특성을 복사하거나 똑같이 실행하도록 설계된 장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LG 롤러블폰은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화면을 펼치면 7.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샤오미는 전략 스마트폰 ‘미’ 시리즈를 매년 2월께 발표했으나, 내년에는 ‘미11’을 1월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지난해 삼성 갤럭시S10 공개 당일 ‘미9’을, 올해 갤럭시S20 공개 당일 ‘미10’을 공개하면서 견제에 나선 적이 있다.
또 중국 원플러스 역시 올해는 4월 원플러스8·8 프로 등을 공개했으나, 내년에는 3월 원플러스9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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