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유림 기자] 게임사들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컴투스와 카카오게임즈는 분기 최대 매출을 나타냈다.
◆ 넥슨 3분기 매출 794억 엔, 영업이익 276억 엔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3분기 매출액 794억 엔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영업이익은 276억 엔으로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163억 엔으로 59% 감소했다.
‘바람의나라: 연’,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PC 게임의 호실적으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이후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흥행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140% 늘었다.
주요 PC 게임의 매출도 호조를 나타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한국에서 71%,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8%, 165%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은 한국에서 각각 56%, 35% 늘었다.
4분기에는 매출액 607억~655억 엔, 영업이익 123억~160억 엔, 순이익 87억~116억 엔에 달할 전망이다.
오웬 마호니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의 강력한 IP 파워가 PC·모바일 플랫폼에서 저력을 발휘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멀티플랫폼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일본법인)은 지난 9일 케빈 메이어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 컴투스, 3분기 역대 최대 매출···해외매출 80%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3분기 매출액 1282억 원으로 10.4% 증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을 올렸다.
해외 매출이 1027억 원으로 8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 23% 증가하며 전체의 52%에 달했.
영업이익은 264억 원, 당기순이익은 1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흥행 지속과 MLB, KBO 라이선스 기반 야구게임 라인업이 분기 최대 성적을 나타내며 영업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에는 주요 게임 프로모션 강화, 글로벌 기대작 서비스와 M&A의 지속 추진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독일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 인수를 비롯,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지속해 왔다. 앞으로도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1505억 원···분기 최대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3분기 매출액 1505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 당기순이익 2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54%, 178% 증가했으며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41%, 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7%, 전 분기 대비 60% 올랐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보다 98% 많은 89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글로벌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해외 성과 유지로 439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액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 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보다는 7% 증가한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대작 PC MMORPG ‘엘리온’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도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 게임빌, 3분기 매출액 342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3분기 매출액 342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당기순이익 50억 원을 나타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야구 라인업에 힘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2%였다.
게임빌은 야구 라인업의 포스트시즌 효과를 비롯한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영업실적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유명 IP 기반 신작 ‘아르카나 택틱스’와 ‘프로젝트 카스 고’를 출시한다.
또한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워킹데드’ IP 기반 ‘WD 프로젝트(가칭)’는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을 통해 두 차례 호흡을 맞췄던 펀플로와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이다.
자체 IP 기반 게임도 출시한다. 그동안 축적한 내부 개발의 노하우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프로젝트 C(가칭)’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2년에는 컴투스와 협력해 자체 IP ‘제노니아’를 활용한 MMORPG ‘월드오브 제노니아(가칭)’를 선보인다.
◆ 선데이토즈, 3분기 매출액 265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3분기 매출액 265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 66%, 30% 늘었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2.2%, 41%, 8%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신사업 안정화, ‘애니팡4’의 신규 매출 기여, 국내외 광고 사업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만 하루 최대 100만 건의 광고 시청 건을 만든 애니팡4는 광고 부문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광고 매출을 견인한 ‘디즈니 팝 타운’이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6년 만에 분기 누적 매출액 800억 원을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매출액과 이익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이달 말 신작 SNG ‘니모의 오션라이프’의 국내 테스트,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의 일본 서비스에 이어 4분기 중 ‘BT21 팝스타’의 해외 이용자 대상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위메이드, 3분기 매출액 237억 원, 영업손실 96억 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3분기 매출액 237억 원, 영업손실 96억 원, 당기순손실 115억 원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를 이달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미르4 사전예약자는 250만 명을 넘어섰다.
또 위메이드는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확정된 판결을 근거로 손해배상금을 수취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계열사들도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를 상장했고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를 시작으로 ‘재신전기’,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 등 4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이맥스는 오는 19일 스타워즈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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