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자혜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우리사주조합이 제안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외이사 후보추천에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KB금융지주는 28일 공시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추천 주주 제안을 검토하고 이를 임시주주총회에 부의한 바, KB의 모범적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및 추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KB금융의 우리사주조합은 ESG 관련 전문가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 등 2명이다.
이에 관해 KB금융지주 이사회는 “ESG 분야 전문가 추가 충원보다 현재 모든 이사가 다양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ESG 활동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이사회 규모와 구조가 수년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으로 형성됐다는 점에서 운영 혼란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기존 이사 퇴임 등 불가피한 사유 없이 주주제안 후보가 추가 선임될 경우 이사회, 위원회 구성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사회가 공식 반대의견을 내면서 우리사주조합이 이번까지 네 차례 시도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종 결정은 다음 달 20일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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