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직접대출 사고채권 매년 급증···“질적성장 지원해야”

신유림 / 기사승인 : 2020-10-19 12: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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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2조4272억원 발생···같은 기간 손실처리액 1조3594억
신정훈 의원. (사진=신정훈 의원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직접대출 사고채권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적확대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질적성장 지원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접대출 연도별 사고채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사고채권 금액은 3411억원, 2016년 3757억원, 2017년 4345억원, 2018년 4846억원, 2019년 5188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으며 올해도 지난 8월 기준 2725억원에 달한다. 사고채권 업체수도 2015년 1679개사에서 2019년 3116개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 유형별 직접대출 사고채권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유형별로는 장기연체가 1조2636억원으로 전체 사고채권 2조4272억원 중 52.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회생 4745억원(19.5%), 휴·폐업 3773억원(15.5%), 제3자 경매신청 1050억원(4.3%), 금융불량 773억(3.2%), 기타 689억원(2.8%), 부도 457억원(1.9%), 담보훼손 90억원(0.4%), 워크아웃 59억원(0.2%) 순이었다.


뿐만 아니라 상각금액(손실처리액)도 증가 추세이며 2015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1조3594억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1208억, 2016년 2101억원, 2017년 2008억원, 2018년 2865억원, 2019년 3365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8월 기준 2047억원 규모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에 장기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술개발기업 및 미래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등에 대한 중점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혁신성장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 의원은 “중진공 정책자금이 마땅히 필요한 정책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도태될 것이 뻔한 이른바 ‘좀비기업’과 기술사업성이 우수해 자금 융통에 숨통을 터준다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은 분명 그 성격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장 가능성, 미래신성장 유망도, 고용 창출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평가를 강화하고 지원 후에는 부실징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조치로 부실률 저감을 추진하여 재정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저 쉬운 금융지원보다는 제대로된 창업 컨설팅, 철저한 실패 원인 분석에 따른 재창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적확대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질적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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