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최근 상장 대박을 친 SK바이오팜이 직원들의 줄사표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을 떠나는 임직원이 애초 알려진 10명보다 4배가량 많은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 5명 중 1명꼴이다.
SK바이오팜에서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은 임원 6명을 포함, 총 207명이다. 이들은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배정받다. 배정 당시 주가는 4만9000원으로 오늘 평가차익(18만5500원)으로 환산하면 인당 16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셈이다.
우리사주는 보호예수에 따라 상장 후 1년이 지나야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퇴사 시엔 한 달 뒤 주식이 입고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직원들이 퇴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줄사표를 건네받은 SK바이오팜은 당장 40여명의 퇴직금을 지급하게 됐다. 법에 따라 퇴직금은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해야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SK바이오팜 주가의 미래가 보인다”며 “회사가 얼마나 거품이었는지 다 드러났다”고 조롱했다.
또 한 네티즌은 “솔직히 바이오팜이 대기업도 아니고 최소 10년은 지나야 신약 수익이 나올 텐데 나 같아도 그만두고 다른 곳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최근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어 차익을 노리는 직원들의 사표 행렬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답변해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유망혁신의약품(PIM)으로 지정됐다. 해당치료제는 약물 내성을 가진 성인 부분발작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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