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리뷰]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

이완재 / 기사승인 : 2013-07-08 14: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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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연극50주년 창작연극…이달 5일 개막

■ 여배우의 삶을 통해 보는 우리네 인생의 빛과 그림자
데뷔 50주년을 맞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손 숙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그러나 손 숙의 이야기에 극적 허구를 더해 여자라면 누구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여자 이야기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여기 한 여배우가 있다. 태어나면서 한 가정의 딸로 자랐고, 결혼을 하고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였다. 그렇게 많은 역할을 하며 살아 온 그녀에게 존재 자체로 행복한 역할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배우'이다. 이 연극은 50년 간 연극을 해 온 한 여배우가 자기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무대 위에 투영된 배우를 통해 우리는 ‘삶이 연극보다 더 진한 연극’임을 보게 될 것이다.


■ 무대, 연습실, 분장실 그리고 배우의 실제 삶이 뒤엉킨 ‘극 속의 극’
이 작품 속에는 여러 겹의 연극이 존재한다. 작가의 연극, 연극을 위한 연습으로서의 연극, 배우가 만들어내는 연극 등. 인물관계도 여러 겹이 서로 충돌하며 사건이 구체화되고 인물이 만들어진다. 관객은 한 겹 한 겹 벗겨지는 과정과 겹들의 충돌 속에서 연극과 연습 그리고 실제, 배우와 관객의 재미있고 독특한 혼재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배우가 토해내는 진심 속에서 삶의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그들이 만났다!
연극인생 50주년을 맞은 관록의 배우 손 숙. tvN 드라마 <나인>에서 살벌한 킬러로, 영화 <써니>에서는 까칠한 학생주임으로, <SNL 코리아>에서는 개성만점 연기파배우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2013년 가장 핫한 배우 김원해. 그리고 <에이미>, <밤으로의 긴 여로> 등 굵직한 작품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 서은경까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연기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은 다음 달 5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화 오후 3시, 수 오후 3시·8시, 목·금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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