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이모(51)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32)씨 등 부산경남경마공원 전·현직 기수 3명을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 전·현직 기수 3명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경마 우승 예상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2차례 걸쳐 현금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룸살롱과 식당 등에서 210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기수들에 향응을 제공한 후 얻은 정보로 베팅을 했지만 2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잃었다.
이에 이씨는 201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마정보를 유출한 서씨 등 2명에게 “비리를 한국마사회에 알려 기수생활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해 2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뜯어냈다.
서울경마공원 특별단속반 “불법 사설 경마 꼼짝마”
KRA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은 객장 안에서 벌어지는 불법 사설경마를 집중 단속하는 객장 특별단속반을 설치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특별단속반은 청원경찰을 중심으로 2개조 13명이다. 이들은 서울경마공원 내 감시 카메라 사각지대 등 우범구역을 중심으로 전화나 메모, 대화 등을 통해 은밀히 이뤄지는 불법 사설경마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전화로 외부 사설경마 업체에 마권 구매를 연결해주거나, 마권 구매자를 유인하는 모집책과 마권구매자이다.
적발되면 주의·계도, 당일 퇴장조치, 1년간 입장 거부 등 조치를 하고 증거가 뚜렷한 상습 적발자는 사법 당국에 고발한다.
특별단속반은 본격 활동에 앞서 지난달 시범 활동한 결과 1개월 동안 사설경마로 적발된 사례는 5건으로 모두 9명이 퇴장 조치됐다.
유종의 마사회 안전관리팀 대장은 “전화, 메모, 구두로 이뤄지는 객장 내 불법 사설경마의 특성 때문에 기존 단속 인력만으로는 신속한 증거 채집과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며 “기동성과 전문성을 갖춘 특별 단속반이 발족한 만큼 건전 경마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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